그냥 시작했다 포기하고 또 그냥 시작했다.
흡연을 멈춘 지 이제 만으로 4일이 되었다. 낮 동안 집중하는 시간은 생각이 크게 없다가 아무 생각이 없을 때 담배 생각이 마구 솟구친다. 6개월을 끊은 경험이 있으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되뇌며 간신히 버티고 있다. 오늘 저녁으로 치킨을 먹었는데 혀에 기름기가 남아 있어 더 간절했다. 양치를 해도 원래 양치한 후 그 깔끔한 입안 상태에서 흡연하는 것을 좋아했기에 양치도 나에겐 큰 도움이 되는 방법이 아니었다.
욕구가 일어도 참을 수 있는 이유
우선 밤이 되면 졸리다. 담배의 각성효과 때문에 잠을 빠르게 못 잤지만 모든 것이 빠져나가니 12시가 되면 자동으로 눈이 점점 감긴다. 이런 상태에서 자고 일어났을 때 그 상쾌한 아침의 기분은 금연을 하지 않고서는 절대 느낄 수 없다. 아침에 기분 좋은 느낌을 위해 그때만을 생각하며 담배 생각을 물리친다.
특히 밤만 되면 왜 이렇게 흡연을 하고 싶지 잘 모르겠다. 이번의 멈춤은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참아보려고 한다.
금연 1개월 차가 되면 카카오톡 소수점 투자나 토스 소수점 투자 아니면 카카오 펀드에 정기적으로 넣어볼까도 생각하고 있다. 어차피 공기 중으로 분해될 돈이 었는데 잃어도 그만이고 벌리면 좋은 거니까. 휴가시즌 비행기 티켓 정도 구매할 이익은 나오지 않을까?
이 글을 읽는 분들 저랑 같이 멈춰보는 건 어떠신가요. 서로 응원하고 끊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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