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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에서 화려한 흐미가 나를 감싸네 - 동대문 몽골식당 잘루스 동대문 동대문 하면 잘 알려진 게 DDP도 있지만 다른 걸로 유명한 것은 중앙 아사이와 남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라 관련된 식당들이 많다. 네팔과 몽골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많은 식당들이 있다. 특히 한국에서 몽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게 중 가장 접근성이 좋기도 하다. 8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보인다. 잘루스 울란바타르도 유명하지만 오래된 가게는 잘루스라고 알고 있다. 두 가게 모두 음식을 맛있게 잘한다. 보통 한국인은 잘 방문하지 않은 탓에 매번 방문할 때마다 한국어로 말하면 일제히 시선이 쏠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다시 식사를 하신다. 여기를 방문할 때마다 이방인의 느낌이 들어 순간 여행 온 기분을 잠깐이나마 낼 수 있는 곳이다. 잘루스를 방문하는 이유 .. 2022. 2. 10.
혈중터키농도가 떨어질 때 쯤... - 서울 이태원 터키식당 킹케밥 경리단길이 막 주가를 올리던 시절 한국에서 나의 최애 터키 식당은 뚜르끼에 알리베이였다. 터키 여행 이후 터키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무조건 찾아가 쾨프테와 쉬쉬를 주문해 먹었다. 하지만 경리단길이 매스컴을 타고 유명해졌고 마지막 방문했을 때 사장님은 너무 힘들다고 월세가 너무 올라서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너무 아쉬웠다. 저렴한 가격에 숯불향을 제대로 내어 맛있게 음식을 하던 식당이었다. 그리고 1년 뒤 해당 장소는 이상한 수제버거 집으로 바뀌어 있었고 난 서울에서 터키 키 식당 난민이 되었다. 이후 앙카라 팰리스를 자주 갔었는데 뷔페 메뉴를 올리는 바트 걸이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이후로는 진짜 터키 식당 난민 되어 이태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괜찮은 집을 찾아다녔다. 그러다.. 2022. 1. 31.
망원에서 라오스까지 - 망원동 라오스식당 라오삐약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을 보고 라오스라는 국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AB-ROAD 잡지에서 이 가게를 설명하길래 바로 구글 지도에 저장해 두고 있었다. 점심을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구글 지도에 이 가게가 근처에 있어 방문했다. 가게 외관부터 나 라오스 식당입니다를 뿜뿜하는 건물 외장이다. 메뉴판에도 색채가 강한 색깔을 사용하여 동남아 식당 콘셉트를 보여준다. 더운 여름날 방문해서 그런지 내외부 인터리어와 오버랩되면서 라오스를 방문한 느낌을 미립자만큼 풍겨준다. 주문한 도가니 쌀국수 향은 강하게 내지 않고 깔끔한 국물이란 느낌을 받았다. 보통 동남아시아 쌀국수는 베이스에서 약간 콤콤한 특유의 향이 나는데 여기는 많이 나지 않았다. 도가니는 무르게 익지 않았고 적당히 익어서 쫄깃한 식감 역할.. 2022.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