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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FOODIE

서울에서 화려한 흐미가 나를 감싸네 - 동대문 몽골식당 잘루스

by J.T.S 2022. 2. 10.

동대문

동대문 하면 잘 알려진 게 DDP도 있지만 다른 걸로 유명한 것은 중앙 아사이와 남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라 관련된 식당들이 많다. 네팔과 몽골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많은 식당들이 있다. 특히 한국에서 몽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게 중 가장 접근성이 좋기도 하다. 8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보인다. 


잘루스

울란바타르도 유명하지만 오래된 가게는 잘루스라고 알고 있다. 두 가게 모두 음식을 맛있게 잘한다. 보통 한국인은 잘 방문하지 않은 탓에 매번 방문할 때마다 한국어로 말하면 일제히 시선이 쏠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다시 식사를 하신다. 여기를 방문할 때마다 이방인의 느낌이 들어 순간 여행 온 기분을 잠깐이나마 낼 수 있는 곳이다.

잘루스를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잘루스의 모국 손님이 대부분 찾아오는 가게라 가격이 한국에서 판매하는 외국음식치고는 비싸지 않다는 점이다. 보통 서울에서 한 끼를 먹을 때 요하는 비용이다.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양고기를 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에 잘루스가 있고 왼쪽에는 몽골 식료품을 파는 가게기 있다. 해당 식료품점에서는 차강이데 중 하나인 아롤도 판매한다. 아롤도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현지에서 먹은 수제 아롤 보다는 향이 약한 느낌이었다. 1봉에 6천 원


양갈비 국, 양갈비 구이, 양고기 굴야위

방문했을 때 주문했던 음식들

양갈비 구이는 삶은 양갈비를 기름에 튀겨서 내는 음식이었다. 양갈비 밑에는 으깬 감자와 소스를 주고 옆에는 몇 가지 야채류를 내준다. 양고기를 삶았지만 근막 부위는 질기다. 고기는 부드럽고 튀긴 감칠맛이 좋아 감자와 함께 먹으면 좋다. 하지만 내가 한국인이라 다가오는 부담스러움은 지방 손질은 크게 하시지 않아 먹다 보면 쉽게 느끼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먹을 때는 양지방을 때어내어 양 껍질과 양고기 살과 감자를 함께 먹는다. 타국 음식에 내 만용을 부리자면 정말 잘 쉰 신김치가 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신김치에 쌀알만 있으면 밥 한 공기는 부족할 양갈비 국이다.

양갈비 국에는 당근과 양배추(?), 감자 등이 들어있고 푹 익힌 양갈비 2~3쪽이 들어간다.  양갈비 부위 중 뼈와 붙어있는 근막은 제거되지 않아 그 주변은 질기지만 그 외의 살코기는 삶은 거라 부드러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국물의 감칠맛과 그 국물을 흡수한 감자와 양갈비를 함께 먹으면 된다. 느끼함은 기름에 반신욕하고 나온 양갈비 구이보다는 덜 느끼하다. 양갈비 국도 보통 먹을 때 지방은 어느 정도 덜어내고 먹는 편



친구를 이끌고 갔을 때 사진

맛있다고는 했지만 많이 느끼하다고 했었다. 잘루스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좋아하고 어느 정도 기름에 내성이 있는 사람이 방문하면 좋은 가게이다. 저렴한 가격에 양고기로만 배를 채울 수 있으니까.

기운이 없거나 기름의 맛이 너무 탐날 때 매번 방문하고 싶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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