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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FOODIE

한국에서 나이지리아 음식을?? - happy home restaurant/ 해피홈레스토랑

by J.T.S 2022. 2. 12.

실망 그리고 다시 기대

감비아 세네갈 식당에서 실망을 크게 한 후 그래도 괜찮은 집이 없을까 하다 내 지도 DB 중 있던 해피홈 레스토랑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미 방송에도 많이 나왔고 리뷰들도 맛있다고 하니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다.


음산하지 않은데?

다른 리뷰들을 보면 이태원 메인 거리에서 들어와 음산한 기운을 가진 골목이라고 했지만 메인 거리 뒷길로 통해 들어오니 각국 음식점이 즐비하고 화려한 길로 올 수 있었다. 음산한 길이 싫다면 아예 뒷골목으로 들어오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는 2층에 있었는데 문을 보면 철문으로 되어 있어 아무리 간판이 있더라도 약간 긴가민가하게 된다. 문 앞에서 얼타고 있다가 흑인분이 문 열고 나왔고 여기가 맞구나하고 들어갔다.


메뉴 추천

인테리어는 특별할 것 없이 우리나라에 흔하게 있는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국밥집? 가정 백반집 같은 편안한 인테리어였다. 방문했을 때는 한 분이 식사를 하고 있으셨고 남 사장님과 여사장님 계셨다. 자리에 앉자 사장님이 메뉴판을 주셨고 내장탕과 푸푸로 메뉴가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그거 말고 에구시랑 토마토 수프를 먹으라고 맛있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셨다.

한국인은 내장탕은 먹기 힘들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따로 주문하면 가격이 올라가니 고집하지 않고 너무 큰 모험을 화를 불러일으키니 에구시 토마토 푸푸 세트로 주문을 했다. 그리고 사장님은 바로 졸로프를 추천했다. 나는 배가 부를 것 같다고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내가 인식한 사장님의 표정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에구시, 토마토 수프 & 푸푸

다른 리뷰에서 많이 봐었던터라 이미 내적 친밀감이 형성된 비주얼이었다. 삼성과 애플 휴대폰 유출본을 보고 언팩 행사 때 이미 익숙한 느낌이랄까 생경스럽기보다는 실제로 보며 재확인하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푸푸
우선 우리나라 쌀밥과 같은 역할을 하는 푸푸는 곡물의 자연스러운 단맛만 나는 떡처럼 다가왔다. 한마디로 오래 씹지 않으면 무맛에 가깝다.
에구시
에구시는 굉장히 익숙한 맛이었고 맛있었다. 에구시에 들어간 소고기는 커리에 들어간 소고기를 생각하면 될 듯하다. 양념의 맛이 배이고 소고기 냄새가 났다. (소고기의 잡내가 아니라 큐브로 성형된 소고기를 먹으면 나는 소고기 향) 맞는지 모르겠지만 에구시에서 멸치 냄새가 느껴졌다. 전반적인 맛은 멸치육수를 내고 만두소를 푼 맛으로 다가왔다.
토마토 수프
마지막으로 와 맛있다고 느꼈던 토마토 수프 토마토 향이 강하게 나며 단짠의 맛이 났다. 그리고 토마토의 산미가 확 올라와 더 맛있게 느껴졌다. 토마토 수프만 먹으면 좀 짠 감이 있지만 푸푸와 함께 먹으면 간이 적당하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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