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꼬 님 영상을 보다 페루 지인과 한국에서 페루 음식을 먹는 영상을 봤었는데 한국에도 페루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구글 렌즈로 구글링을 했습니다. 코미꼬님이 가셨던 장소는 평택이라 찾아가기 어려웠고 다른 가게를 찾아보니 홍대에 리마라는 가게 있더라고요.
고민도 없이 오늘 점심은 여기다 결정하고 방문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부터 여긴 페루식당이야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인테리어였습니다.
건물 4층에 있어서 전망도 좋더라고요.
낮에는 식당으로 운영하시고 밤에는 바도 같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어요.
페루 하면 가장 유명한 세비체
꽃보다 청춘에서 나왔던 세비체를 보며 과연 무슨 맛일까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맛보았습니다. 우선 생선의 식감은 회를 레몬이나 식초에 잘 절인 식감이었어요. 약간은 푸석한 겉 느낌에 속은 아직 쫄깃한 느낌 었습니다. 셜롯 대신 적양파를 사용하셨고 바닥에 노란색은 향은 고구마 같았는데 맛은 거의 무맛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맛이 약했습니다. 그리고 노란 알갱이들은 옥수수 같았는데 중간중간 바삭한 식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사장님께 어떻게 먹어야 하냐고 여쭤보니 왼쪽에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먹거나 본인 마음대로 먹으라고 알려주셨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사장님이 세비체로는 끼니로 양이 부족하고 하셔서 추가로 밥 메뉴인 아로스 꼰 마리스꼬스
쉽게 말하면 페루식 빠에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신선한 맛(새로운)은 아니었습니다. 맛있게 잘 만들어진 해산물 볶음밥 맛이었습니다.
대신 같이 나온 소스가 너무 신선했어요. 왼쪽 녹색 소스인데 뭔가 콤콤하면서도 고소하고 견과류 계통의 향이 느껴지는데 생전 처음 맡아보는 향과 맛이라 좋았어요. 맛에 대한 표현 어휘가 부족해서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지만 피스타치오 같은 견과류 계통의 향이 있으면서 뭔가 약간 한약재 향도 났었고요. 너무 맛있어서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이름을 말 안 해주시더라고요. 2번 여쭤봤는데 이름을 말을 안 해주셔서 더 이상 묻지는 않았습니다.
글을 읽고 계신 분 중 페루 전문가 시라면 해당 소스 이름과 레시피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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