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180
운영시간: 매일 10:00~22:00
전화번호: 033-637-7205
- 고향관(Quê Hương quán)
저녁을 먹을 곳을 찾다가 구글 지도 내 목록에 등록되지 않은 새로운 베트남 식당이 생겨 방문했다. 베트남분이 운영한다고 하여 내심 기대하며 방문했다.
위치는 청초호 농협 하나로마트 근처에 있다.
고향식당이란 간판을 사용하기 이전에는 포엘이었고 다른 사람한테 인수를 받아 이름을 바꿔 가게를 내신 것 같았다. 현재 이 위치에서 장사를 하던 포엘은 고성 쪽으로 이전한 듯하다.
건물에 엘레베이터가 없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분이나 노약자분들은 가게가 2층에 있어 불편할수 있어 보였다.
- 인테리어
특별한 것 없이 일반적인 식당 인테리어에 중간중간 베트남 느낌이 나는 소품과 전등으로 꾸며졌다.
분위기를 내어 먹는 식당이 아니지만 그 덕분에 언제든지 편하게 와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가게 안쪽으로 들어와 왼쪽을 보면 따로 방이 구분되어 있었다. 생일 축하 문구가 적힌 장식을 보니 생일 파티나 단체가 왔을 때 따로 운영하기 위해 개별 공간을 마련한듯했다.
다른 곳으로 치우셨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 유아용 의자는 보이지 않았다.
화장실도 확인해봤는데 악취는 전혀 나지 않았고 청결하게 유지가 되고 있었다. 이곳은 남자화장실 왼쪽은 여자화장실로 되어 있어 남녀공용화장실이 아니라 여성분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찝찝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메뉴
속초이면서 관광지인 청초호 근처에 있지만 가격은 창렬스럽지 않았다. 베트남 음식에서 가장 기본적인 퍼보와 분짜, 껌지엔 하이산 이외에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메뉴 구성중 반가웠던 메뉴는 공심채 볶음을 판매하고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음료는 베트남 맥주와 베트남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다.
- 주문한 음식 소고기 쌀국수
가장 기본적인 퍼보 곱빼기로 주문을 했다. 원래 가격에서 2천 원만 추가하면 된다. 기본찬으로 깍두기와 양파 고수가 같이 나오고 고추를 버무린 마늘 튀김이 같이 나왔다.
속초에서 외지인한테 유명한 베트남 식당이 있는데 그곳은 약간 한식을 곁들인 맛으로 맛있었고, 여기는 속초에서 먹은 퍼보 중에서 현지와 가까워지려고 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맛을 약하게 내신듯하여 사장님께 여쭤보니 아무래도 한국사람도 찾다 보니 향을 약하게 내신다고 말씀하셨다.
국물의 간은 자극적이지 않고 판매하는 음식치고는 삼삼하게 내셨다.
두 입 먹고 약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신맛이 빠져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사장님께 고수를 더 달라고 부탁함과 동시에 레몬을 달라고 부탁했다. 레몬을 쥐어짜 내고 나니 레몬향과 신맛이 생기면서 더 입맛을 돋우웠다.
양은 일반으로 주문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았다. 다 먹고 나니 불쾌한 배부름 그 직전까지 느낌의 양이었다.
마무리는 베트남 연유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는 주문 후 내린 게 아닌 미리 우려 냉장 보관했던 커피에 연유를 타 주었다. 잔 당 5천 원으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미리 만들어 둔 커피를 내준 점과 베트남 커피는 특유의 무거운 느낌과 미숫가루 같은 고소함이 매력포인트인데 두 포인트가 없어 아쉬웠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가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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